다육식물을 키우면서 많이 들어본 말 중 하나가 마사토에서 키워라 일 겁니다. 마사토는 물 빠짐이 좋고, 통풍이 좋지 못한 환경에서 키우기에 좋은 재료 중 하나라고 알고 키우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키워왔고요. 해당 포스팅의 글을 보면 마사토가 왜 식물에게 좋지 않은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마사토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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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사토를 사용하던 시기
저도 마사토만 근 10년을 사용해 왔습니다. 왜냐면 제가 식물을 키우는 공간은 정동향의 아주 작은 발코니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식물에게 필요한 일조량이 매우 부족합니다. 식물 걸이대는 외부로 빼는 것이 위험하기에 내부로 들여 걸어놨기 때문에 통풍에도 취약합니다.
부족한 일조량을 채우기 위해 식물 LED 바 등도 구매했지만 식물 LED 등을 외부로 빼기에도 적합하지 않고, 일조량이 없는 겨울 실내에서 사용해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식물 LED 등, 마사토 비율 높이기, 물 적게 주기...
내가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과도한 건 덜어내 봐도 식물이 잘 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사토 사용을 없애고, 흙의 배합을 바꿔 식물 뿌리에게 좋은 상태로 유지해 주니 아주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식물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해도 내가 키우면 안 되는구나 싶어 최근 몇 년 동안은 식물 사들이기를 완전히 끊었습니다.
한창 식물에 관심이 많을 때에는 희귀한 다육이들을 들이곤 했었는데 모두들 이유 없이 죽었던 때를 생각하면 마사토를 고집했던 게 그 이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들 뿌리를 내리지 못하거나 구근류 다육식물들은 물러서 죽었기 때문입니다. 마사토로 인한 뿌리 발달이 없으니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결국 식물은 죽게 돼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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